심리학 컨텐츠11
『인사이드 아웃』의 심리학적 해석
감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감정이 주연이 될 수 있을까?처음 인사이드 아웃이 개봉했을 때, 조카와 함께 보러가서 조카도 성인인 저도 같이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전례 없는 도전을 시도하여 성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쁨, 슬픔, 분노, 혐오, 두려움이라는 감정 자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이죠. 이들은 11세 소녀 라일리의 내면 감정 체계를 나타내며 발달기 아이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이 영화는 정서 심리학, 발달 심리학, 신경심리학의 핵심 이론들을 상당히 잘 포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사이드 아웃」의 심리적 깊이를 살펴보며, 감정이 단순히 조절해야 할 대상인 것이 아니라 성장의 필수 요..
작성일: 2025. 6. 19.『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책리뷰
철학을 통한 삶의 본질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왜 고통은 존재하는가?『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단지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인간 삶의 내면에 존재하는 고통, 갈망, 좌절을 직면하게 만듭니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을 인간 본성의 불가피한 요소로 간주하며,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고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통찰은 임상 심리학과 실존 심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심리학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책에서 다룬 사상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그것이 중년기 자아 이해 및 감정 조절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인간은 욕망하는 존재: 의지의 심리학쇼펜하우어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맹목적인 의지"로 보았습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작성일: 2025. 6. 18.도서 『부의 추월 차선』과 심리학
부를 이루는 사람들의 인지적 차이부는 사고방식의 문제다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개인의 부와 자산에 대한 주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나는 지금까지 잘 이루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이루어 가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을 하던 중 발견한 책이 좋아 리뷰해 보고자 한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쓴 『부의 추월차선』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인간의 사고방식, 선택 패턴, 동기 시스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 MJ 드마코는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지 못하는 이유가 경제 시스템이나 운이 아닌 잘못된 사고의 틀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 관점은 심리학 이론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외부 환경이 아닌 내부 인지 구조가 성공과 부를 결정짓는다는 주장은 자기결정성이론과 시간지향성 같은 현대 심리학 이론에서 강하게 뒷받침된다. 이..
작성일: 2025. 6. 17.『THE BLANK SLATE』 – STEVEN PINKER
『인간 본성에 대하여(The Blank Slate)』의 심리학적 해석인간은 정말 백지 상태로 태어나는가?“인간의 마음은 백지 상태다.” 이 오래된 명제는 현대 심리학과 교육학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인지과학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는 그의 저서 『The Blank Slate』에서 이 가정을 강하게 부정한다. 핑커는 인간이 경험이나 문화에 의해 전적으로 형성되는 존재가 아니라, 진화 과정 속에서 보편적인 성향을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는 생물학, 심리학, 철학, 역사학을 넘나들며 자연과 양육이 결합된 심리학 이론을 탄탄하게 구성한다. 이 책은 공격성, 도덕성, 성차, 문화 등 민감한 주제들을 과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탐색하며, 인간 행동의 복잡성을 해부한다...
작성일: 2025. 6. 1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책리뷰
고전의 통찰로 현대를 살아가는 법오늘날 우리에게 공자가 중요한 이유오늘날의 바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과 스트레스, 감정 소진에 시달립니다. 대부분의 문화가 현대화 되어있는 오늘날 고대 동양의 지혜는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시대를 초월한 통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는 공자의 가르침을 단순한 역사적 해석이 아닌, 현대인의 자기 성찰과 감정 회복을 위한 실천적 지침으로 재해석합니다. 이 책은 변함없는 가치와 심리학적 통찰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며, 오늘날의 혼란 속에서도 통찰과 방향성을 얻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문화예술계 유명인들을 보면 항상 멘탈관리에 논어 책이 도움이 되었다는 인터뷰를 접하여 이 책을 읽고 리뷰하는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작성일: 2025. 6. 6.책리뷰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쓸모 있는 심리학'이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방식『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제목은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선언문과도 같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과 일상 속 사례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자주 무의식적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이 논리적인 판단의 결과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감정, 피로, 상황, 환경 요소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마트에서 특별 할인 스티커가 붙은 제품을 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안 사면 손해일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됩니다. 이런 결정은 심리적 자동화의 산물이며,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심리학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
작성일: 2025. 6. 4.